기분은 갑작스럽다



2014 1분기 애니들 etc

볼거 진짜 없었다.

1. 변마사 세실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독님 님은 그냥 야애니나 만드세욬ㅋㅋㅋㅋㅋㅋ 이거였고. (개인적으로는 슬프다.)

2. 킬라킬은 재밌긴 하지만 뭔가 부족했다. 어디서 본 코멘트에 "기세만 있는 작품"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딱 맞는 말같다. 속도+클리셰로 인한 압축으로 존나 밀어붙이기만 했다는 인상이었다.

3. 즈비즈다는 그냥저냥한 일상잼+뭔지모를 설정의 신선함? 사실 뭐가뭔지 모르겠다. 뭔가 강한 메시지같은 거 없는 거 같고 특이한 설정+캐릭터성+귀여운 그림으로 어필하는데... 내 생각엔 실험적이라고 생각한다. "머리 나쁜 오덕들에게는 조금 신선하고 일상물같은 소소한 재미가 있고 캐릭터만 귀여우면 먹힌다"는 가설을 갖고 실험적으로 만든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쿄도 조례 까는 거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이야기의 전체적인 논리가 약하다. 주인공로리가 세계를 정복한다는 내용은 로리취향을-정확히 말하면 2d로리취향을 세계에 퍼뜨린다는 거라고 해석할 수 있다. 즉 이건 주장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인데 근거가 충분한가? 사실 로리는 로리BBA였고 그러니까 2d에선 나이 상관 없다. 현실하곤 다르다. 니들은 남한테 피해를 입히는 담배피지 않느냐. 뭐 그 정도가 이 작품에서 내보인 근거가 될 것 같다. 그런데 로리BBA라고는 해도 존나 애처럼 그려진게 사실이고-술도 안먹도 담배도 안피고 섹스도 안함. 애를 낳았다. 결혼했다. 일했다. 그런 묘사 없음.- 니들도 남한테 피해주지 않느냐는 근거는 전형적인 너도 나빠 오류이니... 결국 존나 의미불명 작품이 되었지. 글쎄 이게 인기가 있을까... 별로같던데...

그리고 또 뭐 있더라

4. 위치크래프트웤스. 이거 엔딩이랑 그림 땜에 원작 찾아봤는데 별로였다. 그래도 시간 때우기로 보긴했는데 언제부턴가 안봄.

5. 사쿠라트릭은 1화보고 안봄. 나 백합 좋아하지만 이건 뭔가... 너무 질펀해

6. 스페이스 댄디. 너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메시지가 있는 개그물 같은데 노잼. 노잼. 노잼.

7. WOG. 1화만 보고 회피.


그리도 다음으로 만족스러웠던 작품들.

1. 우서의 하루살이 각성편. 볼만함. 엔딩이 좋음.

2. 학생회 임원들. ㅍㅌㅊ. 자꾸 하렘만들라고 해서 노잼될 분위기. 

3. 미확인으로 진행형. 어쩌다 중간중간 봤는데 ㅍㅌㅊ인듯.

4. 사키는 ㅍㅌㅊ였다. 근데 과거회상 비중이 너무 크고 이능력 마작이라서 아쉽다. 난 마작 치는 걸 좀 더 보여줬으면 하는데

5. 테사쿠레 부활물. 이거 이번 분기 맞지? 맞아... 라디오 애니화는 언제나 ㅍㅌㅊ이상이었다.


푸피포! 이건 나중에 알게 되서 본건데 이게 이번 분기 최고다.

4분 애니라는 게 아쉬울 정도. 결말도 적절하게 나왔고 복선도 나쁘진 않았음. 뭐 4분짜리 애니니까 말이지. 그래도 후반쯤에서 분량이 적어서 휙휙 뛰는 느낌을 받은 것은 사실이었다. 그게 진짜 아쉬웠음. 한 화 10분만 됐어도 좋았을 거다. 일반적인 24분 애니였다면? 글쎄. 24분X13화로 만들 길이라는 생각은 안든다. 원작은 안 봤지만 한 화 분량이 4분정도 되면 이야기의 잔가지 쳐내고 핵심만 모아놓으려고 노력을 하게 된다. 그게 잘 되서 나온게 푸피포. 분량이 조금 부족한 감이 있지만 이야기를 충분히 보여줄 순 있었다. 그런데 그걸 6배로 늘리면 어떻게 될까? 글쎄 원작이 어떠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쓸데없는 씬이 들어가서 루즈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니까 10분.


아. 그리고 그 얘기를 빼먹으면 안되겠지. 크큭.

해피니스챠지 프리큐어!

굳. 감독이 괜찮은 사람같다. 히메 귀여움 히메.


써놓고 보니 볼만한거 없다고 말한 거 치고 애니 많이 보긴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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